예방접종 누락 개체 방지, 바이러스 감염 사전 차단
경산시는 구제역 예방을 위해 지난 27일부터 오는 11월 6일까지 관내 소·염소 등 우제류에 대한 ‘2021 하반기 구제역 일제접종’을 실시한다.
시는 겨울철 구제역 발생 위험시기를 대비해 일제접종을 통해 구제역 예방접종 누락 개체를 방지하고 항체형성률을 향상시켜 농장 내로 유입될 수 있는 구제역바이러스 감염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관내 사육중인 소 909농가 3만8085두, 염소·사슴 1350두, 돼지 29농가 6만5640두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소규모 농가는 시에서 백신을 일괄 구입해 공수의를 통한 무료 접종을 실시하고, 전업규모 이상 농가는 백신을 축협동물병원 등에서 50% 보조로 직접 구입해 자가접종을 실시한다.
11월 중 경북도에서 확인검사를 통해 예방접종 이행사항을 점검하며 항체 양성률 미만 농가는 과태료 부과, 정부 지원사업 대상자 제외 등 불이익을 받게된다.
시 관계자는 "2010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구제역이 발생했고, 최근 8월 말 충남 홍성에서 NSP가 검출되는 등 구제역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철저한 예방접종만이 구제역을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인 만큼 농가의 적극적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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