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하늘길 선점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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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하늘길 선점에 나선다
  • 이은우 기자
  • 승인 2021.10.22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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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미래 하늘길 선점을 목표로 도심항공교통 육성에 적극 나선다.

도심항공교통은 저소음·친환경 동력 기반의 수직이착륙 이동수단을 활용하는 차세대 교통체계로써, 일명 ‘하늘을 나는 차’로 불리며 도심 혼잡을 줄일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울산시는 세계적인 완성차 제조역량과 수소산업 등을 바탕으로 도심항공교통 사업의 선두주자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22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심항공교통 선도도시, 울산’ 실현을 위한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송철호 시장은 “울산은 세계 자동차산업의 중심이자 도심항공교통의 에너지원인 수소연료전지 생산거점이고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등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미래형 교통산업 육성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울산의 도심항공교통 활성화 전략 추진방향은 도심 3차원 지도 제작, 가상현실 사전 시뮬레이션 기반 실증노선 지정, 정부 드론택시 실증서비스 울산 추진, 태화강역 인근 중심 상용화 준비, 상용서비스 울산 전역 확대 등이다.

울산시는 이 같은 방향에 따라 디지털트윈 활용 실증기반 구축, 도심항공교통 산업생태계 조성, 정책실행력 강화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내년 5월까지 연구 용역을 진행해 ‘도심항공교통 산업 육성 로드맵’을 수립하고 관련 생태계 조성을 적극 지원한다.

오는 ʼ25년까지 핵심부품 실용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유니스트 등 기술개발 연구진과 함께 산학연 협력체계를 이뤄 비행체 디자인 설계와 분석, 동력장치 개발 등 핵심기술 확보에 역량을 집중한다.

또한, 울산시는 하반기 조직개편을 통해 해당 사업을 총괄 추진할 정책 지원 전담부서 ‘스마트도시과’를 신설하고, 외부 전문가 자문그룹도 구성해서 각종 지원시책 개발과 정책동향도 공유할 계획이다.

송철호 시장은 “울산의 풍부한 제조기반과 다양한 혁신기술을 융합해 도심항공교통 시장을 선점하고, 나아가 울산이 세계 최고 첨단 스마트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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