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이차전지 밸류체인 구축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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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이차전지 밸류체인 구축 가속화
  • 이성관 기자
  • 승인 2021.12.2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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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BCM 양극재 구미공장 조감도
LG BCM 양극재 구미공장 조감도

경북도와 구미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구미형 일자리’모델이 정부 상생형 지역일자리로 최종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문승욱 장관 주재로 서울에서 열린 제5차 상생형 지역일자리 심의위원회 결과, 구미형 일자리 모델을 정부 상생형 지역일자리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ʼ19년 7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했던 상생형 구미일자리 투자협약식 이후 2년 5개월 만의 성과이다.

이번 선정으로 정부로부터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비롯해 상생협력지원센터 건립, 이차전지 소재 공정지원센터 구축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원받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구미형 일자리는 2000년 초부터 시작된 구미지역 대기업의 수도권 및 해외 이전과 모바일, 디스플레이 등 주력산업 침체로 지역경제가 붕괴 위기에 봉착하면서 지속가능한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민선 7기 핵심 사업으로 추진돼 왔다.

경북도는 LG BCM의 양극재 구미공장 건립에 힘입어 ‘2021 경북 이차전지 산업육성 전략’과 연계, 지역 중소기업과 교류를 통한 기술력 향상 및 지역 클러스터 인재 양성, R&D 인프라 구축, 소부장 특화단지 추진 등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LG BCM 양극재 구미공장은 내년 1월 중 착공해 오는 ʼ24년 상반기 1차 양산을 시작으로 추후 전체 양산을 통해 연 6만t의 양극재를 생산하게 되며, 187명의 고용도 순차적으로 이뤄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와 지자체의 다양한 지원사업도 추진되는데, 임대부지 50년 무상제공,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급 등 행․재정적 지원과 지역사회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력기금 조성’, 구미형 일자리 실현을 위한 종합적 기능의 ‘상생협력지원센터 건립’, 이차전지 소부장 기업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이차전지 소재 공정지원센터 구축’ 등의 지원이 이뤄질 계획이다.

노사민정협의회 및 상생형 일자리 협의체 등 관련 사회적 합의기구의 작동을 통해 협약이행 준수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평가하게 된다.

또 매년 산업통상자원부에 사업 추진현황 및 지원사업의 추진실적, 지원효과, 차년도 추진 계획 등을 제출해야 한다.

LG BCM 양극재 구미공장은 필요한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마무리해 내년 1월 중 착공해, 구미형 일자리가 본격화되면서 구미지역의 상생에너지가 지역 전역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LG BCM의 양극재 구미공장 건립은 국가전략기술인 이차전지분야 최고 기업에 우수한 투자환경을 제공해 지역으로 투자를 유도한 기업 친화형 투자유치 성공 사례”라면서“이번 정부 사업 선정을 계기로 구미와 상주, 포항을 잇는 이차전지 핵심소재 밸류체인 구축과 함께 기술개발 및 인력양성 허브로 조성해 국가 균형발전의 성공 모델이자 가장 모범적인 일자리 창출 모델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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