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 대구경북 발전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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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선인, 대구경북 발전 적극 지원
  • 최정석 기자
  • 승인 2022.03.21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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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은 21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방문해 윤석열 당선인을 만나 면담을 갖고 대구시 공약을 국정과제로 채택해 줄 것을 적극 건의했다.

이날 권 시장은 먼저 당선인에게 새정부의 차질 없는 출범과 성공적인 국정운영에 250만 대구시민과 함께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며 덕담을 전했다.

이어 권 시장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대와 윤석열 정부에 거는 대구시민의 기대가 매우 크다며 대구발전을 위한 9대 과제 16개 사업이 국정과제로 채택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K-2 군 공항 이전 방식의 문제점을 제기하면서 군 공항이 국가 핵심 안보시설인 만큼 현행 기부 대 양여 방식을 넘어 국가재정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권 시장이 제안하면서 공약으로 반영된 디지털 데이터 산업 거점도시 조성을 위해 국가 데이터허브센터 건립, 글로벌 데이터캠퍼스 운영과 함께 대구 전역을 데이터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경북도청 후적지를 글로벌 문화예술 융합 콤플렉스로 조성해 줄 것도 건의했다. 뮤지컬 도시 대구의 명성에 걸맞는 국립 뮤지컬 전용극장 건립, 이건희 미술관 분관 형태의 국립근대미술관 건립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한편, 권 시장은 대구에 수도권 이남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과 인재양성 인프라가 있음을 강조하면서 기업지원과 창업 지원기관이 집적한 동대구 벤처밸리 일원에 미래신산업 분야의 싱크탱크 역할을 담당할 국립 대구경북 경제과학연구원을 설립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10여 년간 대구가 중단없이 추진해 오면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물, 미래차, 의료, 로봇 등 5+1 신산업 고도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도 요청했다.

또한, 지난해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된 달빛고속철도의 조기 착공을 위해 예타 면제사업으로 선정해 줄 것과 함께 취수원 다변화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적극적인 정부 지원도 당부했다.

권 시장은 지방이 처한 어려움을 당선인에게 전하면서, 정부의 도움 없이는 도로 하나도 지방정부 마음대로 건설할 수 없는 실정이며, 국가사업 대부분이 공모로 진행되면서 지역 간 불필요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윤석열 당선인은 권영진 시장에게 “새정부 탄생에 중심적인 역할을 해 준 대구경북 시도민에게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대구시민에게 약속한 공약이 이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대구경북이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방이 주도하는 확실한 분권 시대를 만들고, 교육과 인재양성도 지방의 산업과 경제를 살리는 방향으로 혁신하겠다”는 의지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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