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삼산동 부지, ‘친환경 에너지사업 허브’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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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삼산동 부지, ‘친환경 에너지사업 허브’ 조성
  • 이은우 기자
  • 승인 2022.04.0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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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너지비즈니스센터 조감도
글로벌에너지비즈니스센터 조감도

‘울산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의 추진계획과 기존 부지 활용방안이 발표됐다.

울산시는 7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울주군 청량읍 율리 이전과 현재의 삼산동 부지 활용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울산시는 오는 ʼ26년까지 농수산물도매시장 율리 이전을 순조롭게 마무리해 도농복합 신성장 거점인 ‘율현지구 행복타운 조성’을 촉진하고, 기존 삼산동 부지에는 초고층 60층 건물을 지어 ‘친환경 에너지 사업 허브 겸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현재의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지난 1990년 개장한 이후 30년 넘게 울산의 중심 상권으로 기능해 왔으나, 시설노후화에 따른 잇단 화재 발생 등으로 이전이나 재개발이 불가피했다.

‘울산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은 지난 2월 타당성조사를 마치고 내달 정부의 최종 투자심사를 앞두고 있으며, 이를 통과하면 오는 ʼ24년 착공에 들어가 오는 ʼ27년에 새롭게 문을 열 계획이다.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이전 후 기존 부지인 현재의 삼산동 부지는 울산의 경제, 금융, 여가, 문화 중심지로 거듭나도록 단계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울산의 미래에너지 산업과 관련한 공공 업무시설인 ‘울산 글로벌 에너지비즈니스센터’를 해당 부지의 상징 건물로 건립한다.

센터는 에너지 관련 기업과 기관을 집적하고, 에너지 거래산업 육성을 위한 가격정보제공기관·거래소 등이 들어설 ‘에너지금융허브’, 법무·회계·사업화·인력양성 등 기업 지원을 위한 ‘지원서비스’ 분야로 구성된다.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개발계획 수립 및 타당성 검토 용역 추진, 오는 ʼ26년까지 사업자 공모, 기본 및 실시설계 등 각종 행정절차 마무리, 이후 오는 ʼ27년 착공에 들어가 오는 ʼ29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남구 농수산물도매시장 부지개발 사업은 다양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면서 추진할 계획으로 태화강역이나 도시철도 트램 노선을 에너지비즈니스센터와 연계해 나가면서, 상업, 문화, 주거 기능이 결합된 복합문화지구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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