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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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주의
  • 최정석 기자
  • 승인 2017.12.18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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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후 첫 검출
올바른 손씻기

대구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발열, 기침, 콧물 등으로 동구와 북구 소재 병원에 지난 11일과 12일 방문한 환자의 인후도찰물에서 A(H3N2)형 및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6건을 검출했다.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인플루엔자검사 협력병원 3개소에 지난 11일과 12일 내원한 호흡기감염증 환자의 가검물 16건을 검사해 A(H3N2)형 인플루엔자 3건, B형 인플루엔자 3건을 검출했다. 이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지난 1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지 열흘 만에 대구지역에서 검출된 것이다. 인플루엔자는 제3군 법정감염병으로 매년 겨울철에 유행해 건강한 사람은 며칠 심하게 앓다가 회복할 수 있지만, 노인, 만성질환자, 영유아, 임신부 등 고위험군에서는 폐렴 등의 합병증을 일으켜 사망에까지 이르게도 할 수 있다. 주된 임상증상은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 두통, 근육통, 피로감 등의 전신증상과 기침, 인후통 등의 호흡기 증상을 보이며, 증상 시작 1일 전부터 발병 후 5일까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분비되는 호흡기 비말을 통해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한다. 어린이의 경우에는 오심, 구토 및 설사 등의 위장관 증상이 동반될 수 있어 이상 증상이 있을 시에는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에서 인플루엔자 유행양상을 파악하고 신종바이러스 출현을 감시하기 위해 운영하는 인플루엔자 및 급성호흡기감염증 실험실 감시사업은 전국적으로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다.

대구시 김형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인플루엔자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후 손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을 준수하고, 인플루엔자 유행이 시작됐더라도 백신 미접종자는 접종을 받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확산방지를 위해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의 방문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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