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포항에 안전체험관 건립 강력히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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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 포항에 안전체험관 건립 강력히 촉구
  • 이진혁 기자
  • 승인 2023.04.2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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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는 최근 경상북도 소방본부가 추진하고 있는「경상북도 안전체험관 부지 공모」에 대해 반대하며 포항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포항에 안전체험관을 건립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지난 2017년 국책사업 추진과정에서 촉발된 지진으로 엄청난 인명과 재산피해를 경험했고, 더불어 지난해에는 태풍 힌남노로 무고한 시민들의 소중한 목숨과 큰 재산상의 피해를 입었다.

현재 11.15 촉발지진으로부터 약 5년, 태풍 힌남노로부터 8개월의 시간이 지났으나, 아직도 많은 시민들은 그날의 기억으로 고통받고 있다.

지난 3월 31일 경상북도 소방본부는 도내 각 시․군으로「경상북도 안전체험관 부지 공모」계획을 시달한 바, 이는 잇따른 재난으로부터 큰 고통을 받고 있는 포항시의 실정을 무시한 처사로서 우리 시민들은 크게 실망할 수 있다.

포항시는 경북 최대의 도시이자 공업과 해양의 도시로, 인근의 원자력 발전소와 더불어 도시 곳곳에 위험요소가 자리하여 대형 재난이 발생할 가능성과 항상 마주하고 있다.

11.15 촉발지진 이후 지난 5년여 간, 포항시와 포항시의회는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방재 인프라 구축을 위하여 안전체험관 건립을 행정안전부와 경상북도에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등 다각도의 노력을 경주해 왔으나, 이번 소방본부의 공모 발표로 우리 포항시민들은 허탈감을 감출 수 없다.

이에 우리 포항시의회는 이번 공모가 포항시의 그간의 노력과 재난지역에 대한 고려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된 처사로 규정하고, 50만 포항시민의 염원을 담아 아래와 같이 경상북도에 강력히 촉구 결의한다.

하나, 경상북도 소방본부는「경상북도 안전체험관 부지 공모」계획을 전면 중단하라.

하나, 경상북도는 포항시의 5년여간의 노력과 피해주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경상북도 안전체험관을 포항에 즉각 건립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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