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 태풍 ‘카눈’ 북상에 비상근무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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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경, 태풍 ‘카눈’ 북상에 비상근무 돌입
  • 이혁 기자
  • 승인 2023.08.0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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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양경찰서는 제6호 태풍 ‘카눈’ 상륙을 대비한 상황판단회의를 거치고 지난 7일부터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포항해경은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기능별 인원으로 구성된 지역구조본부 ‘대비단계’를 가동해 24시간 근무에 돌입했다.

태풍의 이동경로에 따라 영향권에 들기 전 포항과 경주 관내 과거 사고 발생 해역 재발 방지와 지정된 취약해역에 월파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해양경찰 통제선을 설치하고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주말부터 순찰을 강화해 각 항포구에 정박돼 있는 어선과 장기계류선박의 계류상태를 점검했다.

원거리 조업선을 포함한 조업선을 대상으로 태풍 관련 기상정보를 전달해 조기에 피항할 것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동시에 소형어선이나 수상 레저기구는 많은 비가 내리면 침수사고의 우려가 있어 이를 대비해 육상으로 이동해 줄 것을 권고하고 있다.
 
그리고 비상 상황 발생을 대비 긴급 출동태세를 유지하고 지자체 등 재난 관련 유관기관과 예인선 업체 등 구조체제도 구축했다.

태풍 예비특보 발효 시 비상근무 체제 단계를 한 층 강화해서 선제적으로 대비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지난 6월부터 성대훈 서장을 포함한 각 과별 부서장이 포항과 경주 내 7개 구역을 나눠 취약해역 안전시설물 점검 등 현장 점검을 실시해 왔다.

성대훈 서장은 “한발 앞선 대응으로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태풍이 소멸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해 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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