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 영일만항 로프 끊긴 바지선 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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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경, 영일만항 로프 끊긴 바지선 고정
  • 이혁 기자
  • 승인 2023.09.2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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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양경찰서는 21일 오전 7시 46분쯤 영일만항 울릉크루즈여객터미널에 정박 중이던 A호(790톤, 차량 적재용 바지선, 승선원 없음)의 홋줄(로프)이 끊어졌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자 B씨(국제여객터미널 공사 관계자)는 부두 주변을 순찰하던 중 A호와 부두를 연결하는 홋줄 2개 중 1개가 끊어져 있는 것을 보고 신고했다고 말했다.

포항해경은 사고 발생 사실을 포항운항센터 운항관리실과 선사 안전관리 책임자에게 전달하고 경비함정과 영일만파출소, 구조대를 현장으로 출동시켰다.

현장에 도착한 후 A호의 선수 좌측 홋줄이 끊어져 있고 부두와 약간 벌어져 있는 상태를 확인하고 A호가 부두에서 이탈할 우려가 있어 영일만파출소에서 보유 중인 예비 홋줄 2개와 바지선에 있는 예비 홋줄 1개를 이용해 A호가 부두 밖으로 밀려나지 않도록 고정했다.

하지만 2차 사고를 대비해 선사 측에 추가로 홋줄을 단단하게 보강할 것을 요청했다. 선사 측에서는 예인선 C호(162톤)를 이용해 A호를 부두에 붙인 다음 홋줄 보강 작업을 진행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정박 중인 선박들은 바다 날씨가 점점 나빠질 것을 대비해 수시로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홋줄을 포함한 안전 상태를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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