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럼피스킨병 유입 차단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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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럼피스킨병 유입 차단 총력전
  • 김덕규 기자
  • 승인 2023.10.2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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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은 지난 20일 충남 서산시에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럼피스킨병(LSD)이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유입차단을 위해 방역 조치를 강화해 추진하고 있다.

이번 럼피스킨병 발생에 따라 정부는 럼피스킨병 위기관리 단계를 기존 관심 단계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1차 전국, 2차 인천·경기·충남의 소 농장 관련 종사자와 출입 차량에 대해 지난 20일 14시부터 24일 14시까지 두 차례에 걸쳐 일시이동 중지명령을 발령하고 확진 판정을 받은 농장의 소는 모두 살처분 한 바 있다.

럼피스킨병은 소가 모기, 파리, 진드기 등 흡혈곤충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제1종 법정가축전염이다. 폐사율은 10% 이하지만, 이 병에 걸린 소는 피부에 단단한 혹이 나고 고열,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은 신속대응을 위해 럼피스킨병 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럼피스킨병의 매개체인 파리와 모기 등 흡혈 곤충의 방제를 위해 보건소와 읍면에 축사 주변 연막소독을 요청했다. 지역 오염원 유입차단을 위해 축협 공동방제단 4개 반과 군 방역 차량을 동원해 방역 취약 소규모 농장 축사 주변에 소독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군은 럼피스킨병 유입 방지를 위해 소 사육 농가에 의심축 신고요령 홍보 문자를 발송하는 등 임상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이승호 농정축산과장은 “소사육 농가는 모임 금지 및 외부인 차량 등의 출입통제와 농장 내외부 소독을 철저히 해 주시기를 바란다”면서 “사육하는 소를 매일 임상 관찰해 고열과 단단한 혹 같은 피부 결절 등 의심증상이 있으면 즉시 농정축산과 가축방역팀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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