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순흥면지사체, ‘사랑의 생신꾸러미 나눔’ 실천
상태바
영주시 순흥면지사체, ‘사랑의 생신꾸러미 나눔’ 실천
  • 김덕규 기자
  • 승인 2024.04.23 16: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주시 순흥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3일 관내 무의탁 어르신 2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사랑의 생신꾸러미’ 나눔 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협력으로 지역의 복지 의제를 발굴하고 자체적으로 해결하고자 2024년 주민주도 마을복지계획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순흥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한다.

이날 자녀가 없거나 관계 단절로 부양을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 어르신 20명 중 생일이 지난 9명에게 순흥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만든 생신꾸러미를 직접 전달하며 생신 축하와 안부를 확인했다.

또한, 남은 11명의 어르신도 생일 달에 협의체 위원이 생신꾸러미 전달과 안부 확인을 하여 어르신의 고독사와 사회적 고립을 예방코자 한다.

생신꾸러미를 전달받은 백00(72세, 남)은 “아무도 생일을 챙겨주는 사람이 없었는데 이렇게 챙겨줘서 너무 고맙고 눈물이 난다”며 “나이가 들수록 살아서 뭐하나 했는데 이제는 살만한 이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한진규·김창수 공동위원장은 “요즘 어르신 고독사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주위의 관심과 위로가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며 “특히 홀몸 어르신에게 생신꾸러미를 전달함으로써 삶의 활력을 불어넣고 이웃과 항상 함께임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 같아 기쁘고 앞으로도 순흥면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