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그랬지!’ 옛 사진 공모전 대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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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그랬지!’ 옛 사진 공모전 대상작
  • 김상구 기자
  • 승인 2018.08.2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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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김석현-1952년 9월 옥동공민학교 성인교육반 수업

안동시와 (사)경북기록문화연구원이 제2회 옛 사진 공모전을 실시했다. 이번 공모전은옛 사진에 담긴 추억 ‘그땐 그랬지!’를 주제로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진행돼 총 302점의 옛 사진이 응모됐다. 사라져가는 지역사회의 가치 있는 근현대 민간기록물을 수집해 공동체와 미래세대의 자산으로 창출하는 안동근현대생활사 기록관 기반구축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심사는 1980년대 이전 지역에서 촬영된 사진으로, 흑백과 컬러 구분 없이 지역의 건축물, 풍경, 거리, 생활상 등을 담아 당대의 시대상과 문화, 생활상 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진에 중점을 뒀다. 그 중 대상 1점, 우수상 5점, 가작 10점, 입선작 다수가 선정됐다.

‘2018 옛 사진 공모전’ 대상에는 김석현이 출품한 ‘1952년 9월 옥동공민학교 성인교육반 수업’이 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 수상 선정이유로 “1952년 9월, 한국전쟁 기간 중 교사가 소실됐음에도 불구하고 겨우 흙벽을 발라놓은 임시교실에서 두 명 교사의 지도 아래 10대 후반에서 20대의 청년과 이를 훌쩍 넘은 성인 등 40여 명이 책걸상도 없이 고무신을 벗어둔 채 멍석 위에 책상다리로 공부에 집중하고 있는 표정이 살아있는 지역 근현대사의 모습이 담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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