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일월초, '차와 인성'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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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일월초, '차와 인성' 프로그램 운영
  • 김덕규 기자
  • 승인 2018.09.1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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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일월초등학교는 지난 12일 영양향교에서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사예절, 다례예절을 익히는 ‘차와 인성’ 예절교육을 실시했다.

‘차와 인성’ 프로그램은 전통 한복을 입는 방법, 공수법과 배례법의 인사예절과 차의 유래, 다구의 종류와 사용법, 차 마시는 방법까지 학생들이 직접 몸으로 경험하고 즐겁게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다례예절을 익히기에 앞서 율곡 이이 선생의 ‘구사구용’, 아홉가지 몸가짐과 아홉가지 마음가짐을 배운 아이들은 ‘공수’ 자세를 하며 서로에게 예를 표하는 법부터 배웠다.

다례예절은 ‘차를 마시는 법’이 아니라 기다림을 배우는 시간, 아이들은 천천히 차를 우리며 기다림의 시간을 갖고, 상대에게 예를 다해 한 잔의 차를 대접하며 상대에 대한 배려와 고마움을 알아갔다.

또한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한복을 갖춰 입고 어른들께 절하는 법도 배웠다.

학생은 “차를 흘릴까봐 숨을 죽이고 찻물 따르기에 집중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같이 먹었던 다식도 너무 맛있었다”며 즐거워했다.

김명애 교장은 차 한잔에 오랜 시간 공을 들이는 다례예절에는 타인에 대한 배려가 담겨 있다”며 “학생들이 전통 예절을 통해 질서를 지키며, 배려와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학생들이 모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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