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릉 벌초하는 날
상태바
왕릉 벌초하는 날
  • 박영애 기자
  • 승인 2018.09.19 15: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주시는 추석을 앞두고 지난 17일과 18일 양일간 동부사적지내 신라왕릉 예초작업을 시행했다.

시는 연휴기간 경주를 찾아오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깨끗하고 아름다운 문화·관광도시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사적지 정비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사적 제161호 동부사적지에는 내물왕릉을 비롯한 수십기의 신라 고분이 완전한 상태로 보존되고 있다. 이 대형고분의 예초작업은 예초기를 밀고, 줄을 매어 끌고, 능의 상단에서는 줄을 잡아 중심을 유지하고 뒤따르는 사람이 잘려진 풀을 끌어내리는 역할을 나눠 4인이 1조가 돼 작업하게 된다.

이러한 대형 고분의 벌초작업은 타 지역에서는 쉽게 볼 수 없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천년을 이어온 신라의 고도 경주에는 왕릉을 비롯해 대형고분이 많아 이맘때가 되면 벌초하는 장면을 눈앞에서 직접 볼 수 있다. 관광객들은 도심에서의 새로운 볼거리에 눈을 떼지 못하고 신기한 장면을 사진에 담기도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