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이 주렁주렁, 즐거움도 주렁주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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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이 주렁주렁, 즐거움도 주렁주렁
  • 김이수 기자
  • 승인 2018.10.0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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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작은텃밭 땅콩수확

상주중앙초병설유치원은 지난 4일에 유치원 뒷 텃밭에서 땅콩 수확 활동을 했다.
지난 3월 봄, 유치원 원아 62명은 뒷 텃밭에서 옹기종기 모여 앉아 땅콩 모종을 심어 보았다.

봄, 여름 동안 아이들은 오며가며 땅콩 모종을 관찰하고, “무럭무럭 자라”라고 하며 땅콩에 대한 애정을 보여 왔다. 비가 오는 날이면 창 밖으로 땅콩을 가리키며 “땅콩이 시원하겠어요”, “비 오면 땅콩이 좋아하죠?”라고 말하는 아이들도 있었다. 이러한 아이들의 사랑 덕에 땅콩은 땅 속에서 무럭무럭 잘 자랐다.

무더웠던 여름도 다 갔는지 개천절 연휴 후 날씨가 시원해진 덕에 땅콩 수확 활동이 더욱 즐겁게 이뤄졌다. 땅콩줄기를 두 손 가득 잡아 힘껏 뽑으며 성취감에 함박 웃음을 짓기도 하고, 힘껏 뽑다 엉덩방아를 찧어 멋쩍은 웃음을 짓는 아이도 있었다. 뿌리에 주렁주렁 달린 큰 땅콩, 작은 땅콩을 골라 내어 광주리에 담아보기도 했다.

땅콩 뽑기 활동을 한 후, 아이들은 “큰 땅콩, 작은 땅콩이 있어서 신기했어요”, “친구랑 같이 뽑아서 더 좋았어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땅콩 뽑기 생태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수확의 기쁨을 느끼는 기회가 되었으리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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