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원어민 화상영어교육지원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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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원어민 화상영어교육지원 대폭 확대
  • 최정석 기자
  • 승인 2017.10.1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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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해외 현지 원어민 영어강사에게 화상으로 영어회화를 배울 수 있는 ‘원어민 화상영어학습’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뜨거운 열기를 반영해 내년에는 지원인원을 대폭 확대한다.

대구시가 원어민 화상영어교육의 수요와 인기가 날로 높아짐에 따라 내년 사업비를 대폭 확대해 지원인원을 올해 3,300명에서 내년 5,5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영어가 곧 국가 경쟁력이자 개인의 경쟁력인 시대에 높은 어학연수비용과 영어사교육비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자 대구시가 올해 3월부터 시작한 원어민 화상영어교육은 수강신청 첫 날 1시간만에 마감되는 등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구시는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총 3기에 걸쳐 지역 내 거주 또는 재학 중인 초·중학교 3,300명을 대상으로 화상영어교육을 운영 중이며 현재 수강을 원하는 회원가입자가 5천 명을 넘어서는 등 원어민화상영어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원어민 화상영어학습은 학원에 가는 불편함 없이 집에서 온라인 사이트(www.daeguglish.co.kr)에 접속해 필리핀 현지의 원어민 영어강사에게 영어회화를 배우는 교육프로그램이다.

교육비 지원대상은 대구시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3∼6학년생과 중학생으로, 수강료의 70%인 월 3만 원은 대구시에서 지원하며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 사회적배려대상자에게는 수강료 전액을 지원한다.

프로그램 운영방법은 레벨테스트를 거쳐 원어민 영어강사 1명 당 3명의 수강생이 한 개의 반으로 편성되며, 주 3회 30분 또는 주 2회 45분씩 총 90분간 수업을 하게 된다.

강사진은 영어를 모국어 또는 공용어로 사용하는 국가의 학사학위 이상인 자, 영어 관련 전공자, 교사 자격증자 등 일정한 자격을 갖춘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최희송 시민행복교육국장은 “최근 부모의 사교육비 지급 능력에 따라 자녀의 학업 성적이 큰 영향을 받는다는 연구결과가 있었다”며 “대구시가 학생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수준 높은 영어 학습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갈수록 커져가는 학부모들의 영어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 커갈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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