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속기 기반 바이오·배터리 클러스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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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기 기반 바이오·배터리 클러스터 조성
  • 이진혁 기자
  • 승인 2019.01.2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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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수준 연구역량으로 미래 먹거리 준비
4세대 가속기연구소

포항시는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적극 활용해 신약개발을 위한 세계 최첨단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NBA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신약개발의 핵심인 인체 단백질 구조를 정확하게 분석해 차세대 바이오 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최첨단 기기”라면서 “신약개발을 위해 민·관·산·학·연이 힘을 모아 융합 생태계를 활성화시켜나감으로써 4차 산업혁명의 공고한 기반이 마련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포항시는 그 첫 단계로 경북도와 함께 신약개발 전용 연구시설인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센터’의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센터’가 문을 열면 국내·외 바이오분야 제약사 및 연구소 유치를 통한 제약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관련 스타트업 기업 지원과 벤처 인큐베이팅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항시는 또한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안에 ‘세포막단백질연구소’를 비롯해 가속기신약연구소, 비즈니스 융·복합센터 등 오는 2025년까지 연구소와 기업을 연계한 ‘신약개발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포항시는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기반으로 대기업, 중견기업이 참여하는 연구협력 체계를 구축해 이차전지 고성능화를 지원할 수 있는 신소재 개발, 배터리 성능시험 기반, 배터리 재활용 플랫폼 등 이차전지 핵심연구와 재활용, 생산연구단지 조성까지 이어지는 ‘배터리 클러스터’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역량을 갖추고 산·학·연·관이 결합된 혁신산업 도시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면서 “가속기 기반의 배터리 클러스터를 조성해 국가 경쟁력 강화를 물론 지역경제 살리기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오랜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철강산업 등 전통 제조업 분야에서 나라 안팎으로부터 도전과 견제를 받고 있는 가운데 신약개발을 통해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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