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보건소는 노년기에 많이 발생하는 구강건조증과 치매 예방에 도움을 주고자 오는 10월까지 우리 마을 예쁜 치매 쉼터 23개소, 지역 경로당 36개소를 찾아가는 ‘해피데이 실버 입 체조 교실’을 운영한다.
입 체조는 심호흡 준비 체조 후 평소 사용하지 않는 입 주변 근육을 움직여 입술, 혀, 잇몸 등을 자극해 침 분비를 촉진하며, 씹는 힘, 삼키는 힘, 말하는 힘을 길러 노인들의 구강 기능을 향상함으로 치매를 예방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
입 체조 실시 전후 구강 내 수분도 및 구취를 측정해 본인의 구강 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하고, 풍선 불기, 침으로 건빵 녹여 먹기 등의 놀이도 병행해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또한 노년기 구강 건강관리, 올바른 칫솔질, 틀니 관리 방법 등 맞춤형 교육을 병행해 노년기 건강한 삶을 위한 치아 관리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 주고 있어 참여 노인들의 교육 만족도가 높다.
보건소 관계자는“입 체조는 간단한 동작만 습득하면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쉽게 할 수 있으므로 보다 많은 어르신에게 입 체조가 활성화돼 치매 예방과 구강 건강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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