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천안함 장병’ 추모 퍼포먼스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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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천안함 장병’ 추모 퍼포먼스 펼쳐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9.06.1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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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2010년 천안함 폭침으로 희생된 장병을 추모하는 ‘천안함 챌린지’를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칠곡군 순심고에 재학 중인 2학년 학생 47명이다.

이들은 13일 천안함 폭침으로 전사한 46명과 구조 활동 도중 순직한 고(故) 한주호 준위를 상징하는 '46+1' 집단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날 학생들은 순심고 중앙잔디밭에 모여 교복을 입고‘46+1’모양을 표현했다.

이어 47명의 희생 장병 이름이 적힌 종이를 학생 47명이 각각 들고서 장병의 이름을 3차례 부르는 '롤콜' 행사도 가졌다.

이번 학생들의 천안함 챌린지는 2학년 연정진 군의 주도로 시작됐다.

연 군은“천안함 사건으로 그렇게 많은 장병들이 유명을 달리했는지 몰랐다” 며 “앞으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일에 더욱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또“기성세대들이 저 또래의 청소년들은 호국과 보훈에는 관심이 없다는 잘못된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며“이번 퍼포먼스를 통해 그런 오해가 해소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봉규 순심고 교장은“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이와 같은 행사를 펼친 것이기에 그 의의가 크다고 생각한다” 며“보훈의 가치와 보훈없는 호국이 없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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