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동 소재 약수암에서는 지난 9일 말복을 앞두고 폭염에 지친 어르신들을 위문하기 위해 지역 경로당 12개소에 총 100만 원 상당의 떡·과일 등 음식을 제공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약수암 기성 주지 스님은 “약소한 정성이지만 어르신들께서 오늘 제공한 음식을 맛있게 드시고 여름을 날 기력을 찾으셨으면 한다”고 했다.
엄기원 안기동장은 “평소 동 주민들을 위해 조용히 선행을 실천하는 약수암 스님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리고 무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의 원기를 북돋울 뿐만 아니라 관내 취약계층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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