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안전사고, 어린이 주의해야
상태바
베란다 안전사고, 어린이 주의해야
  • 포항일보
  • 승인 2019.10.04 1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6년~2018년) 베란다(발코니) 관련 위해사례는 2016년 363건, 2017년 404건, 2018년 391건으로 총 1,158건이었다. 연령별로는 ‘10세 미만’이 43.6%(496건)로 가장 많았고, ‘10세 미만’ 중 ‘만 1~3세’(걸음마기) 연령이 65.9%(327건)에 달했다. 걸음마기 어린이는 위험환경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균형 감각이 완전하지 못하므로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10세 미만 어린이는 미끄러짐·부딪힘으로 인한 열상, 타박상, 골절이 많았다. 베란다(발코니) 안전 사고의 주요 위해 유발 품목은 ‘새시(유리문)’가 40.3%(200건)로 가장 많았고 ‘타일 바닥재’가 22.6%(112건)로 뒤를 이었다. 사고원인으로는 ‘새시’의 경우 부딪히거나 끼이는 사례가 대부분이었으며 ‘타일 바닥재’는 미끄러지는 경우가 많았다. 품목 주요 위해원인 합계(비율)를 보면 새시 부딪힘 (92건, 46.0%) 눌림·끼임 (82건, 41.0%) 기타 (26건, 13.0%) 200(40.3) 타일바닥재 미끄러짐·넘어짐 (110건, 98.2%) 기타 (2건, 1.8%) 112(22.6) 빨래건조대 예리함·마감처리 불량 (각 9건, 50.0%) 부딪힘 (7건, 38.9%) 기타 (2건, 11.1%) 18(3.6)이다. 이들의 위해 부위는 ‘머리·얼굴(66.7%)’, ‘팔·손(23.0%)’ 순으로 나타나 10세 이상 연령(각각 35.3%, 25.5%)보다 ‘머리·얼굴’을 다치는 경우가 많았다. 위해증상은 ‘열상’ 58.1%, ‘타박상’ 17.1%, ‘찰과상’ 5.9% 순이었는데 난간 밖으로 추락(14건)하거나 문에 끼여 손가락이 절단(5건)된 위험한 사례도 있었다. 따라서 베란다(발코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 필요하다. 특히 난간 높이가 낮거나 간격이 넓은지 확인해야 하고, 건조대, 화분 등 비치물품의 모서리에 충격 완화 장치(모서리 보호대, 안전 가드 등)를 설치해야 한다. 또한 바닥을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미끄럼 방지 매트, 테이프 등을 부착하고, 어린이가 함부로 열 수 없도록 문에 잠금장치를 설치, 올라설 수 있는 의자나 상자 등을 두지말아야 한다. 아울러 베란다(발코니) 안전사고 예방법 등을 인포그래픽과 카드뉴스로 제작해 관련 기관에 제공하는 등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정보 확산에 직속적인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