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만항 컨테이너부두를 연결하는 인입철도가 다음달 11월 개통을 앞두고 시운전에 돌입했다.
7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1695억원을 들여 건설하는 이 철도는 포항역~영일망항역 9.2㎞를 연결하는 것으로 지난 2013년 12월에 착공해 6년만인 지난 8월에 완공했다.
철도시설공단은 지난 7월 본선 구간의 주요 공사를 완료한 후 철도공사 등과 함께 선로구조물, 전력, 신호, 통신, 차량 연계성, 신호·통신관제 등 7개 분야와 철도 운영에 필요한 59개 항목의 점검을 실시했다.
이어 이달 말까지 영업시운전을 통해 시설 전반의 성능을 확인하고 선로 등 시설물 사용 개시 및 화물 영업 가능 여부를 점검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 철도는 당초 이달 말 개통 예정이었지만 2017년 11월 발생한 포항 지진으로 한달 연기됐다.
한편 포항시 관계자는 "2022년 동해중부선이 개통되면 강원권 화주를 유치하는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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