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수소연료전지·지열 설치로 에너지 복지 혜택
울산시가 ‘2020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추진하는 이 사업은 동일한 지역에 태양광, 지열, 수소연료전지 등 2종 이상의 에너지원을 설치해 마을이나 개별 가구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에너지 자립마을 구축사업’을 말한다.
울산시는 지난 6월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서면심사와 공개 평가를 받았으며, 8월 현장 조사를 거친 후 지난달 말 최종 확정됐다.
특히 전국 120개 신청지역이 1차 선정되고, 최종 92개 지역이 선정된 가운데 울산은 8번째로 높은 점수로 사업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남구 장생포 고래마을과 동구 대왕암 슬도마을, 북구 강동 산하지구 등 3곳이 에너지 자립마을로 거듭나게 될 전망이다.
또한 이들 지역이 새로운 친환경 랜드마크가 되는 것은 물론 이 지역 500세대의 전기요금 절감 등 혜택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친환경에너지 보급과 동구 지역 조선경제 위기 극복, 북구 강동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는 내달 초 설계를 위한 사전 실사에 들어가, 내년 초 기본설계에 이어 태양광 패널 설치 등 본격적인 현장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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