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돕기 운동 앞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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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돕기 운동 앞장서
  • 이용덕 기자
  • 승인 2020.03.1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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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상권 살리기에 본격 나섰다.

확진자가 다녀간 업소는 소독 후 4시간이 지나면 다시 문을 열 수 있고, 지속적으로 방역소독을 실시해 안심클린존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손님의 발길이 끊겨 심각한 경영난에 고통 받고 있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매주 수·금요일 구내식당 휴무일에 부서별로 확진자가 다녀간 업소에서 ‘점심식사하기(氣-UP)’ 운동을 추진한다. 또한, 마트나 소매점 ‘물건팔아주기(氣-UP)’, ‘병원・약국 이용하기(氣-UP)’ 운동도 함께 추진해 소상공인 돕기에 전 직원들이 동참하기로 했다.

한편,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포항사랑 나눔 착한 임대료 확산 운동’ 참여업체가 10여일 만에 310개소로 빠르게 증가되고 있다.

특히 ㈜포스코가 계열사 위탁운영 사업장 41개에 대해 2분기 임대료의 80%인 159백만 원을 인하하는데 동참했고, 코로나19 사태 추이에 따라 3·4 분기 임대료 인하도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큰동해시장에서 시작한 임대료 인하운동은 오천삼광시장, 연일전통시장, 죽도시장, 흥해시장 등 전통시장 중심으로 임대료 인하운동 참여가 눈에 띄게 확산되고 있고, 단일 상가 밀집지역인 상대동 젊음의 거리에 위치한 60여 상점이 임대료 인하 운동에 동참해 타 상가지역에 귀감이 되고 있다.

김종식 일자리경제국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업소 중 특히 음식점은 매출이 급감하여 생계 위협까지 겪고 있어, 포항시 공무원을 중심으로 이 운동을 전개해 어려운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소상공인 돕기 운동’ 뿐만 아니라 ‘포항사랑 나눔 착한 임대료 확산 운동’도 더 많은 유관기관 및 단체에서 자체 동참을 유도하여 지역의 소상공인들에게 경영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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