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화학소재산업 육성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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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화학소재산업 육성 ‘탄력’
  • 이은우 기자
  • 승인 2020.05.1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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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지역의 침체된 화학산업을 미래 신성장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큰 힘이 될 2개 사업이 ‘정부 지원 공모 사업’에 선정돼 지역화학소재산업 육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

울산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7월 일본 수출 규제 대응책의 일환으로 ‘2020년도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신규 지원 대상 과제를 지난 1월 31일에 공고했다.

울산시는 이 같은 ‘2020년도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에 대응하여 지난해 하반기부터 울산테크노파크, 한국화학연구원 등 지역 연구개발 유관기관, 기업체와 협력해 총 11개 총괄 과제를 선정, 응모해 7개 총괄과제가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선정 과제는 고분가 초고분자량 폴리프로필렌 원천기술 및 제품화 기술개발, 파장 선택성 염료 및 고내열 광학수지를 이용한 적외선 흡수 필터 모듈 개발 등이며 사업비는 올해 국비 134억 원 등 5년간 총 868억 원이 지원된다.

또한 울산시는 올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역 혁신자원 및 역량을 기반으로 지역산업 경쟁력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한 ‘스마트 특성화 기반 구축사업’에 ‘고기능성 융복합 화학소재 지원센터 구축사업’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고기능성 융복합 화학소재 지원센터 구축사업’은 국비 100억 원 등 총 사업비 277억 원이 투입돼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추진된다.

울산테크노파크가 사업을 주관하고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울산과학기술원 등 4개 연구개발기관이 참여한다.

사업 주요 내용은 울산 남구 두왕동 테크노일반산업단지 내 지원센터 건축, 플랫폼 및 장비 구축, 기업 기술지원 및 전문인력 양성 등이다.

시 관계자는 “울산의 경우 석유화학제품 생산액은 전국 29.5%를 차지할 만큼 양적인 성장은 이뤘으나, 우리나라 소재분야 기술력은 선진국대비 66% 수준으로 우리 시에서는 지역 연구개발 유관기관, 기업과 협력해 장·단기 기술개발 수요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 지원할 예정이다”면서 “특히 고기능성 융복합 화학소재 지원센터가 구축되면 지역 기업체의 화학소재 연구개발과 제조에 원스톱 지원·협력이 가능하므로 지역 화학소재산업 경쟁력 강화 및 핵심소재 기술의 국산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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