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울산'의 나무와 숲 재조명
상태바
역사 속 '울산'의 나무와 숲 재조명
  • 이은우 기자
  • 승인 2020.05.25 15: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대곡박물관은 내달 2일부터 오는 10월 25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을 기념해 울산의 숲과 나무를 조명하는 기획특별전 ‘숲과 나무가 알려주는 울산 역사’를 개최한다.

매년 울산 지역사의 주요 주제를 발굴해 기획특별전을 개최해 호평받고 있는 울산대곡박물관이 이번에는 생태환경 도시 울산의 변천에 주목했다.

올해 울산대곡박물관의 제1차 기획특별전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에서는 울산의 역사 속에 나오는 숲과 나무를 재조명해 본다.

또한 한국정부와 독일정부가 지난 1974년부터 1984년까지 협력해 서부 울산권에 조성한 한독 산림경영사업 숲, 태화강 국가정원, 천연기념물 울주 구량리 은행나무, 울주 목도 상록수림, 가지산 철쭉나무 군락 등도 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생태환경 도시 울산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숲과 나무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는 104점의 유물이 전시된다.

전시는 제1부 ‘울산의 숲과 나무를 주목하며’, 제2부 ‘숲과 나무를 기록하다’, 제3부 ‘숲과 상생하다’, 제4부 ‘오늘날 숲을 말하다’ 등 총 4부로 구성됐다.

이 밖에 울산지역 곳곳에 남아 있는 마을을 지켜왔던 당산나무와 정자나무, 마을숲 등 어른나무에 대한 관심과 보전 노력이 필요한 점도 전시를 통해 담아내고 있다.

울산대곡박물관 관계자는 “올해는 새로운 볼거리 제공과 지역 문화에 대한 관심 분야 확대를 위해 울산의 숲과 나무에 대해 주목해 봤는데,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쳐 있는 요즘, 박물관에 오셔서 문화 체험의 기회를 가져보시면 좋겠다”며 “이번 전시가 울산 역사 속의 숲과 나무를 이해하고 울산의 숲을 지키고 가꾸어온 사람들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자리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