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통일벼 보내기' 13년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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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통일벼 보내기' 13년째
  • 김이수 기자
  • 승인 2020.06.0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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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농민회가 심각한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에 통일쌀 보내기 사업을 13년째 이어오고 있다.

농민회는 올해도 통일쌀 보내기 행사를 하며 북한에 전달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지난달 30일 농민회 회원과 시민단체, 학생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동면 반계리에서 "2020년 통일쌀 보내기 손모내기"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통일쌀 경작지는 상주시 농민회 회원 땅 3,300여㎡로 이날 하루 기계가 아닌 손으로 모내기를 하며 통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농업의 소중함도 깨달았다.

신현호 회장은 "우리 손으로 농사를 지어서 북한에 식량을 나누자. 식량을 나누는 것이 곧 통일의 한 부분이 아니겠느냐는 취지로 손모내기 행사를 매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손석한 회장은 “해마다 통일쌀 농사를 직접 지어서 북으로 보내는 일에 매우 보람을 느낀다. 이렇게 좋은 일을 올해는 우리 모동 지역에서 시행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우리 농민회의 마음이 북한에 전해지길 소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북 지역 통일쌀 보내기 사업에는 상주시농민회를 비롯해 고령, 영주, 영천농민회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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