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주 6회 운행, 주 20회 증편 운행 추진
포항시는 내달 1일부터 포항영일만항 인입철도 상업운행을 본격 개시함에 따라, 컨테이너 화물의 본격적인 철도운송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항영일만항의 물동량은 그동안 철도운송이 불가능해 트럭운송에만 의존해 왔으며, 이는 대량화물에 대한 육상운송에 있어서 약점으로 작용했고, 이러한 점을 극복하기 위해 1,696억 원의 국비를 투자해 포항역에서 영일만항까지 11.3km 구간에 대한 철도개설과 철송장설치사업을 '13년 11월에 착공해 지난해 12월 완공했다.
포항시와 경북도는 그동안 철송화물 유치를 위해 경북북부권과 강원권 대형 화주뿐 아니라 중국 동북지역과 러시아 극동지역 수출입화물 유치 등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관련기업체, 선사, 포워더와의 협의를 통한 영일만항 물동량 증대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이에 시는 그동안 트럭운송에만 의존하던 영일만항 물동량의 육상운송 체계가 철도와 트럭 병행운송이 가능해져 대구·경북권과 강원권의 내륙 대량화물 유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영일만항의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항만산업은 철강산업과 더불어 지역경제에 파급 효과가 매우 큰 기간산업으로서 지역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기업의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더불어 물류경쟁력 강화가 필수이며, 시에서는 기업 기술개발지원과 물류비 절감을 위한 다양한 시책과 인프라 등을 조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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