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국제힐링 공연예술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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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국제힐링 공연예술제' 개최
  • 김정자 기자
  • 승인 2020.07.3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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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 연극공연 축제

대구 호러 공연 예술제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대구연극협회와 공동으로 주관하며 대구시 등이 후원하는 제2국립극단 대구 유치 기원 ‘대구 국제힐링 공연예술제’가 내달 1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3개월간 ‘Play Play 대구연극!!’이라는 슬로건 아래 대명 공연거리 소극장 등에서 개최된다.

대구 국제 호러페스티벌은 지난해까지 16년간 개최되던 대구의 대표 여름 축제였다. 대구의 여름 무더위를 즐기는 독특한 아이디어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던 축제였으나 올해부터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서 준비하기 위해 ‘대구 국제힐링 공연예술제’로 행사의 명칭과 내용을 변경하면서도 호러 공연의 정체성을 이어가도록 변화를 시도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짧은 기간 개최되는 행사성 축제라는 이미지가 강해 지역 공연예술의 발전과 성장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 중심의 공연예술제로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공연계 의견에 따라 소극장 중심의 공연예술제로 거듭나게 됐다.

본래 호러연극제에서 출발한 공연행사의 정체성을 찾고 대구연극의 강점을 극대화 시켜 제2국립극단 대구 유치 등 대구연극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기 위해 소극장 중심의 공연예술제로 돌아갔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해 대규모 야외행사를 개최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도 공연 관람이 가능한 실내 소극장에서 다양한 연극공연을 준비해 힘들고 지친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힐링의 시간과 공간을 제공하고자 했던 대구시와 주최 측의 정책적 배려도 있었다.

대구연극협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대구연극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대구의 연극과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재연구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또한 코로나 19로 어려운 상황에 있는 시민과 예술인들에게 힐링의 메시지를 전하고 대구의 문화적 자산을 널리 알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 연극은 대명공연거리 등 인프라 조성이 잘 되어 있고 지역 연극인들의 활발한 창착 활동은 대구가 연극의 성지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충분한 강점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대구연극계와 힘을 합쳐 제2국립극단 대구 유치 등 각종 사업추진과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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