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 울릉도 전격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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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 울릉도 전격 방문
  • 김선희 기자
  • 승인 2020.09.0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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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피해 복구를 위한 특별재난지역 선포 희망적

울릉군은 9일 정세균 국무총리, 이철우 경북도지사, 문성혁 해양수산부장관, 김병욱 국회의원 등이 연이은 태풍으로 사상 유래없는 피해를 입은 울릉도를 전격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국무총리의 방문은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상흔이 아물기도 전에 연이은 태풍 ‘하이선’이 울릉도와 독도를 관통하면서 태풍 ‘매미’때 입은 피해의 2배에 달하는 600여억 원 내외의 피해로 울릉도가 초토화 됐다는 김병수 군수와 이철우 지사의 보고에 따라 이뤄졌다.

13시 40분 헬기로 울릉군에 도착한 총리는 오찬도 거른 채 태풍피해 현장을 속속들이 챙겼으며, 태풍의 최대 피해로 붕괴된 울릉항과 남양항을 집중 점검하고, 특히 지난해 3월 완전 개통돼 지역의 활력을 불어넣던 울릉일주도로가 완전 초토화 된 모습을 보고 안타까운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김병수 군수는 태풍으로 붕괴된 울릉항이 생생히 보이는 여객선 터미널 옥상에서 열린 피해 상황 보고를 통해 600여억 원의 큰 피해를 입은 울릉도의 상황을 상세히 설명하는 한편 코로나와 연이은 태풍으로 삶의 희망을 잃은 군민이 용기를 낼 수 있도록 조기에 울릉도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주실 것을 건의했다.

이에 정세균 총리는 피해지역을 둘러본 후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울릉군 뒤에는 대한민국과 경북도가 있다”고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이어서 “우리는 상심하거나 좌절해서는 안되고, 피해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서기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야한다”고 하면서,

“울릉군과 경북도는 신속히 응급복구를 해 울릉도 주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주시고, 정부도 특별재난지역 지정 검토를 최대한 서둘러 피해복구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근원적이 항구 복구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 인사는 3시간여 울릉도 방문의 바쁜 일정을 마치고 15시 40분경 울릉도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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