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에서 관리하는 공공시설물 내진보강 정보관리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으로 울산시의 공공시설물 내진 성능이 전국 최고 수준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건축물, 댐, 도로 등 관내 공공시설물 1,189곳을 대상으로 내진 성능 확보율을 검토한 결과 1,067곳이 내진 성능을 확보해 전년 12월 대비 10.5%포인트 상승한 89.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 67.2% 대비 22.5%포인트를 웃도는 전국 최고 수준이다.
공공시설물 내진보강사업은 ‘지진·화산재해 대책법’ 제15조, 제16조에 따라 내진설계가 반영되지 않았거나 강화된 내진설계 기준에 미달된 기존 공공시설물의 내진보강을 통한 국가 주요시설의 내진 성능 확보로 지진 발생 시 피해 저감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
내진 성능 확보 과정은 대상 시설물에 대한 내진 성능 평가를 우선 실시해 내진 성능을 확보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내진 성능 미확보 시 내진 보강을 실시해 최종적으로 내진 성능을 확보하게 된다.
울산지역의 대상시설은 건축물, 댐, 도로시설, 수도시설, 어항 시설, 매립시설, 폐수종말처리시설, 하수시설, 공급시설 등 9종으로 이달까지 댐, 도로, 어항 시설, 매립시설, 폐수종말처리시설은 100% 내진 성능을 확보했다. 또한 건축물 89.6%, 도로 87.8%, 수도시설 92.3%, 하수시설 92.6%를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내실 있는 내진보강사업이 이뤄지도록 내진 성능 평가, 내진보강공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지진에 강한 안전도시 울산을 만들기 위해 시의 지진 대응 역량을 더욱 견고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