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영웅 구창식氏, '포상금 전액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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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영웅 구창식氏, '포상금 전액 기부'
  • 황인문 기자
  • 승인 2020.12.2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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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은 ‘울산 주상복합 화재 시민영웅’ 구창식씨가 고향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불우이웃돕기 성금 78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구창식씨가 지난 20일 BGF 그룹과 경찰청이 아동안전활동에 공헌한 시민영웅을 찾아 시상하는 BGF 아동안전시민상 시민영웅부문에 수상자로 선정돼 지급받은 포상금 1,000만 원 중 세액을 공제한 전액을 기부한 것이다.

구창식씨는 지난 10월 8일 발생한 울산의 주상복합아파트 대형화재에서 18명의 시민을 구조했다. 화재 당시 자택에서 나와 가족들과 대피하던 중, 구조를 요청하는 임산부 등 4명을 발견해 대피를 유도했다. 또한 구조 요청하는 주민을 아들과 함께 이불을 활용해 구조하는 등 총 18명의 시민을 대피시켜 위험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구조 활동을 펼쳐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됐다.

군은 구씨의 희생정신을 본보기로 지난 11월 2일 청도군민회관에서 모범군민상을 시상했다.

이승율 군수는 “이번 기부는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남을 먼저 배려하는 살신성인의 정신과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까지 담겨져 있어 더욱 특별하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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