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지난 3일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직장 분위기 조성과 직원들의 육아 스트레스를 덜어주기 위해 '자녀와 함께하는 워킹맘, 대디 맞춤형 교육'을 34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처음으로 실시했다.
이달부터 11월까지(7~8월 제외) 매월 첫째, 셋째 주 토요일에 영천 '청소년 수련관'과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진행되는 이 교육은 4세~7세 미취학 자녀를 둔 직원 중 희망자 46명을 대상으로 올해 첫 신호탄을 올렸다.
시는 음악 줄넘기, 유아 요가, 케이크 만들기, 도자기 체험 등 다양한 연령별 맞춤형 교육으로 평소 자녀와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하는 워킹맘, 대디 직원들을 위해 교육적 효과는 물론 자녀의 정서적 안정감까지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계획이다.
첫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직원은 "코로나19로 자녀와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없어 많이 아쉬웠는데 아들과 맛있는 케이크를 만들고 같이 시간을 보내게 돼 너무 행복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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