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5일 풍양면 우망리 마을회관에서 사회‧경제적 이유 등으로 한글을 배울 기회를 놓친 비문해 어르신 10명을 대상으로 ‘2021년 성인문해교육’을 개강했다.
성인문해교육은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한 문자 해독 능력을 함양시키기 위해 한글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교육을 희망하지만 교육 여건이 좋지 않거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교사가 직접 마을로 찾아가 교육한다.
이번 교육은 경북도립대학교 평생교육원에 위탁해 주 2회 2시간씩 3개월간 진행되며 한글 교육 외에도 작품 전시회, 문해대잔치 참가 등 다양한 특별 활동으로 어르신들에게 배움을 통한 기쁨과 자신감 부여는 물론 사회활동 참여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성인문해교육으로 배움에 대한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주민 누구나 배움을 통한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평생학습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군은 예천군노인복지회관에서 지난 3월부터 어르신 50명을 대상으로 수준별 5개 반을 편성해 주 5일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미술 교육, 문화 창작활동, 지역기관 연계 활동 등 다양한 특별 활동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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