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송라면, 400억 투입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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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송라면, 400억 투입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
  • 이용덕 기자
  • 승인 2022.02.0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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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송라면 일원의 안정적 하수처리를 위해 ‘송라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 및 관로정비사업’을 올해 상반기 내 본격 착공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송라면은 면소재지 생활환경 낙후 및 보경사 군립공원 관광객 급증, 주변 요식업 및 숙박업소 증가에 따른 오수발생량 증가로 광천과 동해안 수질환경 개선을 위한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가 시급한 지역이다.

이에 시는 송라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을 환경부에 지속 건의해 지난 ʼ15년 1월 신설 승인을 받았고, 총사업비 398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지난 ʼ19년 11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했다.

송라 공공하수처리시설은 일 최대 800톤의 하수처리용량으로 설계됐으며, 최적의 공법선정을 위해 지난 ʼ20년 8월 하수처리공법 기술제안서를 공고·접수해, 시 기술자문위원회 심의위원 평가를 거쳐 지난 ʼ20년 10월 최종 공법을 선정했다.

시는 이달 중 건설사업관리용역 및 송라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 송라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입찰공고 예정이며, 오는 4월 중 착공해 오는 ʼ24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공공하수처리시설 및 조경시설은 송라면 조사리 718-4번지 일원에 4946㎡의 면적으로 계획됐으며, 부지는 경제성·환경성 검토와 지난 ʼ20년 2월 마을이장단을 중심으로 한 주민간담회 결과 등을 거쳐 최종 확정하고, 지난해 1월 토지보상 완료 후 같은해 7월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결정했다.

송라 공공하수관로 정비사업은 송라면 및 청하면 청계리 일원을 대상으로 하수관로 L=32㎞, 맨홀펌프장 14개소, 배수설비 1029가옥을 정비할 계획이다.

시는 당초사업 대상지가 송라면 일원으로 한정돼 있었으나, 경계지역의 형평성과 시급성을 감안해 지난 ʼ20년 4월 승인된 하수도정비기본계획에 청하면 청계리 일원과 송라 엘림복지재단을 청하처리구역으로 신규 편입했으며, 이번 사업에 해당지역이 포함될 수 있도록 대구지방환경청에 지속 건의한 결과 재원협의 승인 시 사업대상지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 주민의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보경사와 가까운 광천과 동해안의 맑은 물 보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하수도 보급률 향상을 위해 국가예산 확보 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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