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향교, 성년의 날 전통성년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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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향교, 성년의 날 전통성년례 개최
  • 서현호 기자
  • 승인 2022.05.1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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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향교는 제50회 성년의 날을 맞아 올해로 만 19세가 되는 학생 청소년들에게 성년이 됨을 축하하고 이들에게 자긍심과 인정감을 고취시키는 전통성년례를 지난 16일 상주향교 명륜당에서 성대하게 열었다.

문화재청의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으로 추진한 이번 행사는, 제1부 기념식에 모범 성년에 대한 상주향교 전교 표창이 있었다.

표창장은 경북대학교 이상탁, 성윤지 학생에게 전통방식에 의한 족자로 제작해 4서를 부상과 함께 수여했다.

이어 제2부 행사에서는 관례․계례가 펼쳐져 관자에게는 유건, 갓과 도포를 갈아 입히고, 계자에게는 비녀를 꽂고 족도리를 씌워주는 삼가례와 술먹는 법도를 가르키는 초례, 이름대신 자를 내려주는 명자례를, 끝으로 성년이 됐음을 선언하면서 지켜야 할 도리와 예의를 가르쳤다.

상주향교에서 금년 들어 처음으로 재현한 이번 전통성년례는 삼한시대부터 시작돼 남자에게 관례를, 여자에게는 계례를 치름으로써 성년이 됨에 따른 계율과 민주 시민으로서의 책임과 권리를 가르쳐 실추된 도덕성을 회복하고자 금중현 원임 전교와 이성애 원임 성균관여성유도회 상주지부장이 빈을 맡고 상주향교 장의와 여성유도회원들이 집사를, 김명희 사회교육원장의 집례에 의해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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