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내년 국비 확보 대장정‘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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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내년 국비 확보 대장정‘시동’
  • 이은우 기자
  • 승인 2023.02.2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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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 6,000억 원 확보 목표

울산시가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을 위한 대장정의 동력 확보에 시동을 건다.

울산시는 2월 23일 오전 9시 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김두겸 시장 주재로 ‘2024년도 국가예산 확보 전략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 확보를 달성했다. 민선 8기 2년차인 올해는 역점사업의 동력 확보를 위해 국가예산 목표를 새롭게 정하고 중앙정부 정책과 연계한 신규사업 발굴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예산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2024년도 국비 확보 목표액은 국비사업 2조 6,000억 원, 보통교부세 1조 원 등 총 3조 6,000억 원이다.

이는 2023년도 확보액 3조 3,452억 원 대비 2,548억 원(7.6%) 증액된 수치이며, 국비사업으로 2,508억 원, 보통교부세는 40억 원이 각각 증액되었다.

특히 2024년도 목표치는 지역 내에서 이미 공사가 완료된 함양~울산고속도로 건설 사업비(2023년 9,738억 원)를 제외하는 등 규모 중심 목표에서 탈피해 울산 지역 내 사업비만 반영한 실질적인 금액이다.

2022~2026년 국가재정운용계획에 의하면, 정부는 건전재정 확립을 위해 재정지출 증가율을 2022~2026년 기간 중 연평균 4.6% 수준으로 하향 조정하고 강력한 지출 재구조화를 최대한 추진한다고 지난해 발표했다.

이에 울산시는 내년도 국가예산 증액 확보를 위해 정부의 역점 추진 정책에 부응하는 핵심사업을 발굴하고 치밀한 전략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가 이날 보고회에 앞서 발굴한 2024년도 신규 사업은 95건 1,758억 원, 계속사업은 687건 2조 4,477억 원이고 교부세를 제외한 총 규모는 2조 6,235억 원이다.

내년도 ’주요 신규사업‘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사회 기반 시설(SOC) 분야에 △울산 도시철도 1‧2호선 건설 사업 △울산 케이티엑스(KTX) 역세권 일반산단 진입도로 개설 △울산 내광일반산단 진입도로 확장 등을 추진한다.

산업 및 연구개발(R&D) 분야로는 △생체모사 기반 폐플라스틱 새활용(업사이클링) 기술개발 △차세대 전기차 전용승강장(플랫폼) 전력변환‧고전압 부품 기술지원 △중소 선사 역량강화 공동훈련센터 구축 및 운영 등을 발굴하였다.

문화체육 분야에서는 △종합운동장 복합체육시설 조성 △울산체육공원 복합체육시설 조성 등을 계획 중이다.

안전 및 환경 분야는 △원전재난 합동 전진지휘소 구축 △울산 국가산단 지하배관 현장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온산국가산업단지(제3분구)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 등이 있다.

또한 ’주요 계속사업‘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사회 기반 시설(SOC) 분야 △재해안전항만 구축사업 △농소~외동 국도 건설 △제2명촌교 건설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산업 및 연구개발(R&D) 분야에 △수소전기차 및 수소충전소 보급 확대사업 △3디(D)프린팅 융합기술센터 건립 등 있다.

안전 및 환경 분야는 △성암소각장 1,2호기 재건립 사업 △울산미포국가산단(제3분구)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 등의 예산을 신청 계획이다.

김두겸 시장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도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로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올해가 민선 8기 2년차로 시민들과 함께 약속한 목표를 향해 본격적으로 뛰어가야 할 중요한 시기이다.”면서 “새로운 목표액이 제시된 만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가예산 최대 확보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나가는 등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4년도 국가예산은 오는 4월 말까지 중앙부처에 신청, 중앙부처에서 5월 말까지 기획재정부로 예산안 제출, 9월 1일까지 정부예산안이 국회로 제출된 후, 국회 심의․의결로 12월 1일에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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