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로컬이 만드는 미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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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로컬이 만드는 미래’ 개최
  • 황인문 기자
  • 승인 2023.04.1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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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혁신센터는 지난 3일 청도군 청소년수련관 다목적홀에서 대구·경북 권역 로컬브랜딩 사업설명회 ‘로컬이 만드는 미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구·경북 지역의 지자체 공직자, 로컬 크리에이터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로컬브랜딩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였다.

로컬브랜딩은 지역의 고유자원과 생활양식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살고 싶고 방문하고 싶은' 지역을 만드는 전략이다. 기존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는 임실 치즈마을, 서울 경의선숲길(연트럴파크), 양양 서피비치가 있다.

‘로컬이 만드는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김하수 청도군수, 이선희 경상북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의 환영사와 구본근 행정안전부 지역기반정책관의 인사말로 시작되었다.

기조강연에서는 전충훈 (전)행정안전부 혁신추진과장이 △왜 로컬브랜딩인가? 에 대해 발제하고, 황종규 경북지역문제해결플랫폼 정책위원장이 △소셜 비즈니스를 통한 로컬브랜딩에 대해, 박은진 밀양소통협력센터장이 △주민과 함께하는 로컬브랜딩에 대해 각각 발제하였다.

이들은 로컬브랜딩이 어떤 방식으로 지역 주민에게 다가와야 하는지 이야기했다. 또한, 지역의 여러 사례를 소개하며 구체적인 지역 활성화 방안을 찾아갈 수 있도록 참석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강조하였다.

기조강연이 끝나고 행정안전부의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사업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지역활성화정책과 이현직 사무관은 지역의 고유성이 지역 방문과 정착을 활성화하는 경쟁력의 원천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로컬브랜딩 사업의 추진 배경과 세부적인 공모계획을 안내하였다.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토크쇼는 대구, 밀양, 안동, 문경 등 여러 지역의 로컬 크리에이터가 패널로 참석하였다. 지역의 대표적인 이미지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활용할지 고민이라는 지자체 관계자의 질문에는 지역의 이름과 특산물을 활용할 수 있도록 예시를 제시하는 등 현장 관객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지역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장이 되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로컬브랜딩을 통해 지역만의 고유한 브랜드를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주민들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라는 국정목표를 언급하여 실질적인 개혁과 지역의 부흥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사업은 현재 3월 24일부터 4월 21일까지 공모가 진행 중이며, 심사를 거쳐 5월에 최종 10곳이 확정된다. 청도군 소통협력공간(청도혁신센터)을 비롯하여 전국 9개 소통협력공간은 로컬브랜딩 지원 광역거점으로서 지자체의 지역 고유 자원과 경쟁력을 활용한 종합적 실행계획(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데에 협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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