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자율주행 서빙로봇 개발' 美 베어로보틱스, 대구에 683억 투자
상태바
'AI 자율주행 서빙로봇 개발' 美 베어로보틱스, 대구에 683억 투자
  • 이혁 기자
  • 승인 2023.06.13 16: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지 위치도. / 대구시 제공
부지 위치도. /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13일 산격청사에서 베어로보틱스와 대구테크노폴리스 내 서비스로봇 연구 및 제조시설인 ‘베어로보틱스 테크센터’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베어로보틱스는 구글 엔지니어 출신 하정우 대표가 2017년 설립한 세계 최초 AI기반 자율주행 서빙로봇 제조기업으로 미국 실리콘밸리에서의 연구개발을 시작으로 2020년부터 국내에서 서빙로봇 ‘서비’를 양산했다. 최근에는 소프트뱅크로부터 1천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등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베어로보틱스는 연평균 20%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세계 로봇시장에서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대구테크노폴리스 부지 22,424㎡(6,783평)에 683억 원을 투자해 글로벌 거점 역할을 할 연구 및 제조시설인 베어로보틱스 테크센터를 새롭게 건립할 계획이다.

베어로보틱스 테크센터가 2023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4년 말부터 가동되면 대구에서 신제품 개발, 자동화된 품질 테스트, 신품화 및 고도화된 인공지능 플랫폼 기술개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로봇산업을 미래 50년을 이끌 5대 신산업으로 선정, 지역의 풍부한 로봇 인프라와 로봇산업 육성정책을 통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서비스로봇산업 육성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서비스로봇 완제품 개발·제작 △도심 전역 서비스로봇 실증·보급 △로봇 벤처·스타트업 육성 등으로 서비스 로봇 전주기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하정우 베어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서비스 로봇 분야 선도업체로 도약하고 다양한 산업에 서비스 로봇을 보급함으로써 지역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시장은 “미국 실리콘밸리의 로봇기업인 베어로보틱스의 대규모 투자가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로봇산업 육성정책과 시너지효과를 발휘해 대구가 로봇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데 큰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한다”라며 “베어로보틱스가 앞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로봇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