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작년 귀농가구 ‘전국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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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작년 귀농가구 ‘전국 1위’
  • 이성관 기자
  • 승인 2023.06.2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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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지난 22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귀농귀촌 통계조사’ 결과 지난해 2천530가구(3천317명)가 귀농해 전국 귀농 1만2천411가구(1만6천906명)의 20.4%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전국 시도별 귀농 가구는 경북이 2천530가구로 가장 많았다. 전남 1천966가구, 충남 1천562가구 순으로 2위와 격차는 564가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도내 시군별 귀농인 수는 의성 213명(전국 1위), 상주 212명(2위), 김천 193명(3위), 영천 180명(5위)으로 전국 시군별 귀농인 규모가 높게 나타난 상위 5곳에 경북 4개 시군이 포함됐다.

농식품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인구 이동자 수가 4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주택거래량도 49.9% 감소하면서 전국적으로 귀농·귀촌 인구수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적인 귀농·귀촌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경북도는 전년 대비 전국 귀농 가구 감소율(13.5%) 보다 훨씬 낮은 감소율(6.6%)을 기록해 시군 면 단위 평균인구인 3천명 정도는 매년 꾸준히 유입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경북이 타 시도보다 귀농 가구가 많은 이유는 과수와 시설채소, 축산 등 돈이 되는 고소득 작물 위주로 농업이 발달해 농업 소득(15,078천원 전국 2위)이 높으며, 도움받을 선도 농가가(17만 호, 전국 1위) 많이 있어 귀농이 많아지는 선순환이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도는 귀농·귀촌 지원시스템 정비 및 재구축, 도시민 유치 홍보활동 강화, 귀농인 정착 지원사업 확대, 귀농·귀촌인들의 지역민과 소통을 통한 화합 분위기 조성 등 올해부터는 귀농 귀촌 분야의 질 높은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귀농 귀촌 통계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필요한 정책을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귀농 및 청년 창농 지원정책, 수요자 중심 교육 등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귀농 귀촌인 유치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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