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K-2 공항 후적지 개발 전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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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K-2 공항 후적지 개발 전략 발표
  • 최정석 기자
  • 승인 2023.06.2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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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K-2 공항 후적지를 대구 미래 50년을 선도할 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첨단산업, 관광, 상업, 금융 중심도시로 만들기 위한 ‘K-2 공항 후적지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시는 K-2 공항 후적지를 기존의 신도시 조성 패러다임을 뛰어넘어 신개념의 글로벌 미래 신성장 도시로 조성한다. 금호강과 연결된 물의 도시에 세계적인 랜드마크 조성 등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해 글로벌 관광·상업 도시로 만들고, UAM·로봇·자율주행 등 당대 최고의 기술을 도입해 최첨단 미래인프라를 도입하며, 녹지축·중수도 등 친환경적인 도시로 조성한다.

UAM으로 20분대 거리의 통합 신공항과 연계해 혁신적인 규제 완화를 통해 글로벌 기업·창의인재를 유치하고, 반도체·로봇·ABB 등 첨단산업을 선도해 두바이·싱가포르를 뛰어넘는 상상력을 실현할 미래 경제 중심도시로 건설할 계획이다.

발표한 비전, 전략은 전문가 자문과 시민참여 등 다양한 의견 수렴, 두바이 및 싱가포르 현지시찰 등 연구 과정을 종합해 마련된 것으로 지난해 3월 시민공청회에서 발표한 ‘글로벌 스마트문화수변도시’ 계획 수준에 머물지 않고, 민선 8기 시정과제인 ‘24시간 잠들지 않는 두바이 방식 개발’을 적용해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다.

지난 계획과 주요 차이점으로는 세계적인 도시인 두바이와 싱가포르의 성공 요인인 ‘창의적 발상과 혁신의 실행’이라는 시사점을 토대로 △금호강 물길 연결과 세계적인 랜드마크 건설 등으로 글로벌 관광·상업도시 조성 △특별법에 따른 특구지정을 포함한 과감한 규제혁신 △4차 산업혁명의 역동성을 활용한 첨단산업단지 확대 조성과 미래성장동력인 창의인재를 육성해 대구의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 점이며, 이를 위해 주거 기능을 대폭 줄이고 상업과 첨단산업 기능을 강화하는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글로벌 도시의 성공 요인을 반영하되 K-2 후적지는 세계 최고의 ICT를 기반으로 첨단산업 기반의 생산도시를 지향하고, 이들을 뛰어넘는 글로벌 미래도시를 목표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세계적인 도시를 만들고자 ‘New K-2’, 글로벌 신성장 도시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공간혁신 전략은 K-2 공항 후적지와 금호강에서 낙동강까지 백리물길을 연결해 유람선이 다닐 수 있도록 하고, 7개의 호수와 24Km의 물길로 도시전체를 문화수변 도시로 조성한다. 또한, 24시간 이벤트가 있는 현실세계, 24시간 어디서나 경험할 수 있는 가상공간의 메타버스세계, 24시간 운영돼 글로벌과 연결되는 통합신공항과 연계해 24시간 잠들지 않는 도시로 만든다.

서비스혁신 전략은 도심항공교통(UAM) 도입 등으로 통합신공항까지 20분대에 도달하도록 하고 도심 내 자율주행과 함께 지하공간을 활용한 지하물류 터널과 로봇 배송 체계를 도입하는 등 로봇과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 라이프를 실현하는 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산업혁신 전략으로 UAM, 반도체, 로봇, 헬스케어, ABB 등 대구 5대 미래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앵커기업을 적극 유치해 새로운 인구유입과 수요창출을 이어 나간다. 또한, 관광·상업·레저·MICE 산업과 디지털 기반 신산업도시를 만들어 세계를 선도할 미래성장동력을 마련한다.

환경혁신 전략은 공항 활주로를 상징하는 녹지축과 팔공산과 금호강을 연결하는 녹지축을 중심으로 다양한 녹지네트워크를 확보해 보행 5분 거리 내 녹지에 접근이 가능한 걷고 싶은 도시를 조성한다. 또한, 2050 탄소중립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태양광, 수소 등 친환경에너지를 도입하고, 중수도 등 물재이용을 통해 스마트하고 친환경적인 물순환시스템을 구축한다.

홍준표 시장은 “K-2 공항 후적지는 두바이와 싱가포르를 넘어 상상력을 실현하는 미래생산도시가 될 것”이라며 “UAM·반도체·로봇 등 첨단산업 유치를 통해 대구 미래 50년을 선도하고 세계인이 모여드는 글로벌 첨단산업·관광·상업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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