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예회관 ‘신과 함께-저승편’ 초청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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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예회관 ‘신과 함께-저승편’ 초청공연
  • 최정석 기자
  • 승인 2023.07.1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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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예술회관은 서울예술단의 창작뮤지컬 ‘신과 함께-저승편’을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30일 오후 5시 양일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개최한다.

2015년 초연한 서울예술단의 대표 레퍼토리 ‘신과 함께-저승편’은 영화로 대성공을 이루며 더 많은 국민들에게 알려진 주호민 작가의 인기 웹툰 ‘신과 함께’를 무대에 옮긴 작품이다. 또한 ‘신과 함께’는 웹툰, 영화, 뮤지컬 등 성공적인 창작물로 ‘원 소스 멀티 유스’의 대표 사례로 손꼽히며 대한민국을 사로잡은 K-콘텐츠로 평가받고 있다. 
 
‘신과 함께’는 평범한 시민이었던 김자홍이 사고로 세상을 떠나 망자가 돼 저승의 국선 변호사 진기한을 만나 49일간 7개의 저승 관문을 통과하는 이야기다. 그 과정에서 저승차사 강림이 억울하게 죽은 원귀를 찾아 나서는 이야기가 교차로 진행된다.

‘착하게 살자’라는 메시지 위에 ‘구원과 심판’이라는 핵심 모티브가 더해진 이 작품은 7개의 지옥을 통과하며 ‘심판하려는 자’와 ‘구원하려는 자’의 치열한 법정 공방으로 펼쳐진다. 평범한 소시민 김자홍이 저승의 국선변호사 진기한을 만나 저승의 대왕들과 지옥 관문을 차례로 통과하며 환생에 가까워질 때, 억울한 원귀의 사연을 어떻게든 해결해 주고자 하는 저승차사들의 고민이 짙어질 때, 관객들은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신들에게 감동하고 너와 나의 이야기인 김자홍과 원귀를 응원하게 된다. 

캐스팅은 서울예술단 단원으로 구성됐다. 저승의 국선 변호사 ‘진기한’ 역은 권성찬, 저승삼차사의 리더로 겉모습은 강하지만 속은 따뜻한 츤데레 ‘강림’ 역에는 이동규, 진기한의 첫 의뢰인이자 평생 서운한 소리 한번 못하고 살아온 소시민 ‘김자홍’ 역에는 윤태호, 저승삼차사의 해맑은 막내 ‘덕춘’ 역에는 서연정 등이 맡아 관객들의 재미와 감동, 눈물샘을 자극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입장료는 R석 7만 원, S석 5만 원, A석 3만 원, H석(시야장애석) 2만 원이다. 예매는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또는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대구문화예술회관 회원을 비롯해 청소년, 예술인패스,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이 있다.

김희철 대구문화예술회관 관장은 “서울예술단의 뮤지컬 ‘신과 함께-저승편’은 작품성과 대중성, 그리고 완성도가 완벽하게 갖춘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라며 “구원과 심판의 모티브 속에서 나를 돌아보고, 그 여운으로 삶의 지혜와 희망을 받아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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