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장마 이후 농작물 병해충 관리로 고품질 쌀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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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장마 이후 농작물 병해충 관리로 고품질 쌀 생산
  • 김선희 기자
  • 승인 2023.07.2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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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은 장마철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농작물 병해충 발생 우려가 높아져 농작물 관리와 병해충 방제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한 달 간의 기온이 평년보다 1.2℃ 높고, 강수량은 67.8㎜ 더 많은 가운데 울진 지역에도 잎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벼멸구, 혹명나방 등 병해충 발생이 많아지고 있으나, 장마 기간이 길어지면서 병해충 방제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적기 병해충 관리가 이루어져야 고품질 농산물 생산 및 수량 감소 피해를 예방할 수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농작물 상태를 살펴보고 비가 그친 틈을 활용해 전용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벼의 경우 볏대 아래쪽을 살펴보고 벼멸구나 잎집마름병이 보이면 전용 약제로 초기에 방제하고, 출수를 앞둔 조생종 벼에 잎도열병이 발생했으면 이삭도열병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신속하게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최근 혹명나방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니, 벼 잎이 세로로 말리고 잎끝이 하얗게 변하면 유충을 확인한 후 곧바로 방제하여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한다.

밭작물인 고추의 탄저병, 역병, 담배나방은 장마 후에 확산하기 쉬우므로 병이 든 식물체는 즉시 제거하고 전용 약제로 방제하는 등 적극적으로 관리하여야 한다.

한편 울진군에서는 지난 7월 15일부터 관내 1,640㏊ 농지에 무인항공을 활용한 벼 병해충 1차 공동방제를 시작하였으며, 8월 중하순 경 2차 공동방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무인항공을 활용한 벼 병해충 공동방제는 농업 노동력 부족에 대처하고 마을 단위의 효율적인 병해충 방제를 위해 2012년부터 울진군에서 추진한 사업이다.

황증호 농업기술센터 소장은“장마 이후 농작물 관리를 충실히 하여 병해충 발생을 최소화하고, 병해충 발생 초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농산물 품질 향상과 생산량 증대를 이루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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