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적응 지원” 동지여중 ‘희망울타리’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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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적응 지원” 동지여중 ‘희망울타리’ 회의 
  • 이혁 기자
  • 승인 2023.08.1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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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여자중학교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은 지난 9일 지역사회 유관기관 3곳 및 교육복지사업 4교 관계자 15여 명과 함께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을 돕기 위한 ‘희망울타리’ 지역사회통합사례관리협의체 회의를 열었다.

‘희망울타리’는 분기별로 정기적인 회의를 순회·개최해 포항시 상대, 용흥, 죽도, 해도 지역 내 위기 학생과 가정에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발족한 협의체다. 

이번 사례는 학교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많이 증가함에 따라 학교를 중도에 포기하는 학생들 또한 늘어나고 있어 그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고 학교의 교육목표를 잘 따라갈 수 있게 하기 위한 실마리를 찾아 구체적으로 어떻게 도움을 줄 것인지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모였다.

이날 회의는 포항시아동보호팀과 가족&솔루션 2개 기관을 주축으로 포항시희망복지지원단과 4개교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동지중, 동지여중, 상도중, 포항항도중학교) 교육복지사 등 총 15여 명의 지역사회 실천가들이 대상 학생을 둘러싼 사회적 관계망 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지지할 수 있도록 의견을 모았다.

박소영, 남민지 교사는 사례를 발표하면서 “학생들이 자아 정체감을 형성하고 사회적 기술을 배우는 중·고등학교 시기에 학교 부적응으로 인한 중퇴가 교육 기회와 소속감의 상실, 진로 개척 등의 기회 상실로 이어져 성인이 됐을 때 환경과의 적응에서 불리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므로 중퇴로 가는 첫 신호로 볼 수 있는, 수업 및 등교 거부, 교실에 들어가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게 되는 요소에 대해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라고 말했다.

사례의 담당자인 김수민 교육복지사는 “학생들이 학교생활의 어려움에 대한 표현을 부정적인 행동으로 나타내고 있어 학교가 학생의 안전을 끊임없이 걱정하는 실정이다. 이러한 현실에 희망 울타리가 지금과 다르게 협력할 방안을 의논함으로써 희망을 기대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한규 교장은 인사말에서 “학교와 학생들이 겪는 다양한 어려움들에 대해 이렇게 많은 지역의 유관기관들과 학교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찾는 데 힘을 모음으로써 학생들이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해 가는 데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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