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국회에 제출된 2024년도 정부예산안에 경북의 국가투자예산 건의사업이 4조 4,540억 원 반영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국가투자예산 건의사업 반영액 4조 4,360억 원 대비 180억 원 증액된 것으로,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등의 어려운 경제·재정 여건 속에서도 전년도 이상의 예산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경북도는 올해 초부터 5조 5천억 원 규모의 2024년도 국가투자예산 건의사업을 발굴해 국가예산 편성 순기에 따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지역구 국회의원실 및 시군과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중앙부처· 정부예산안 반영에 전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분야별 2024년 정부예산안 반영 현황으로는 △SOC 부문 포항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등 62개사업 2조 5,163억 원 △경제, 산업 부문 대형장비 통합활용 신약디자인 플랫폼 구축 등 114개사업 4,864억 원 △농림․해양 부문 첨단농기계 실증랩팩토리 조성 등 74개사업 4,680억원 △경주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건립 등 82개사업 7,922억원 △재난, 복지 등 부문 민방위 주민대피시설 확충 등 30개 사업 1,912억원 등이다.
향후 경북도는 지역 국회의원 등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정부예산안 미반영 건의사업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추가 증액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비확보를 위해 노력해 준 직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진정한 지방시대를 지방에서 스스로 준비하고 열어가기 위해서는 국비확보가 필수적이다. 국회에서 정부예산이 증액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 설득, 국회의원 공조 등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도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성과를 이끌어 내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