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 화물선 외국인 환자 긴급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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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경, 화물선 외국인 환자 긴급이송
  • 이혁 기자
  • 승인 2023.09.0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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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2일 저녁 6시 41분쯤 포항신항 북동 약 4.6km(2.5해리) 해상에 닻을 내리고 대기 중인 화물선 A호(1500톤급, 벨리즈 선적, 9명)로부터 환자가 있어 이송이 필요하다는 신고를 포항항VTS를 경유해 접수했다. 

환자 B씨(40대, 중국인)는 외국인 선원으로서 출입국사무소와 상륙 절차를 대신 처리해주는 해운대리점에도 통보했다.

포항파출소 연안구조정이 현장에 도착하자 B씨는 자력으로 보행이 가능한 상태에서 사다리를 통해 하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승선한 B씨가 통증을 느끼고 있어 휴대폰 번역기를 통해 어디가 아픈지 물어보니 “낮 12:00경부터 혈뇨 증상을 보였다”라고 말했다.

연안구조정은 B씨를 포항구항으로 신속하게 이송해 119에 인계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 몸에 이상이 느껴질 때는 구조기관에 조금이라도 빨리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A호는 지난 8월 28일 포항신항에서 화물 선적을 완료한 후 다음 행선지로 출발하기 위해 포항항 묘박지에 닻을 내리고 대기 중인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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