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관광 부활 신호탄···추석 연휴 22만 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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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관광 부활 신호탄···추석 연휴 22만 명 방문
  • 이혁 기자
  • 승인 2023.10.0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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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추석 황금연휴 기간 22만여 명의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면서 지역의 관광명소와 골목 상권에 한층 활기를 띠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엿새간 이어진 추석 연휴 동안 1일 최대 5만 명, 총 22만여 명의 관광객이 포항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스페이스워크 4만 명, 구룡포일본인가옥거리 5만 명, 호미곶해맞이광장에 3만 명 등이 방문했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 전체 방문객 6만 5,000명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며 코로나19 및 재해 복구로 잠시 주춤했던 포항 관광이 다시 활기를 띠게 된 것으로 보인다. 

시는 연휴 동안 스페이스워크, 해상스카이워크 등 주요 관광지를 비롯해 관광안내소, 관광해설사 서비스를 운영하고 포항 관광택시 10% 할인, 국민여가캠핑장 이용요금 20% 할인, 공영주차장 무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호평을 받았다.

이와 더불어 ‘스페이스워크 네컷사진’ 무료체험 이벤트에 800여 명이 참여해 큰 인기를 얻었고, 구룡포과메기문화관에서의 ‘전통문화체험’도 가족 여행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아울러 포항을 배경으로 촬영된 한류 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동백꽃 필 무렵(남부권), 갯마을차차차(북부권), 이 연애는 불가항력(도심권) 등 K-드라마 촬영지 곳곳에 기념사진을 찍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북적였다.

다양해진 관광 트렌드에 맞춰 개별 취향에 맞는 포항 테마 여행도 눈길을 끌었다. 가족 단위 관광객들은 멋진 자연풍광과 함께 오어사, 보경사에서 가을 산행을 즐겼고, 친구·연인과 함께 온 관광객들은 영일대해수욕장, 용한 해변 등에서 서핑, 스쿠버다이빙, 요트 투어와 같은 해양스포츠를 즐겼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이 글로벌 한류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것을 비롯해 해양문화관광과 해양스포츠 등 ‘K-관광 매력 도시’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라며 “다시 찾고 싶고, 더욱 오래 머무르고 싶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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