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재 “포트홀, 보강 비용보다 피해 보상액 더 커”
상태바
김정재 “포트홀, 보강 비용보다 피해 보상액 더 커”
  • 이혁 기자
  • 승인 2023.10.12 17: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로 위 지뢰로 불리는 포트홀로 인한 피해보상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021년부터는 포트홀 보강공사 비용보다 더 많은 금액이 피해배상금으로 지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정재<사진>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포트홀로 인해 한국도로공사가 배상한 금액은 2019년 6억4600만 원, 2020년 14억2300만 원, 2021년 19억4000만 원, 2022년 34억9700만 원, 2023년 상반기 10억3100만 원으로 매년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포트홀로 인한 피해배상 비용으로 5년간 85억3700만 원이 추가 발생한 것이다.

반면, 발생된 포트홀을 보수하는 재보강공사 비용은 5년 간 68억9500만원에 그쳤다. 한국도로공사는 포트홀을 보수하는 비용보다 많은 액수를 피해 배상하는 실정이다.

김 의원은 “간단한 도로보수로 막을 수 있는 포트홀을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국민안전이 위협받아선 안 된다”라며 “국민 혈세의 이중낭비를 막고 이상기후에 대응할 수 있도록 포트홀 발생을 줄이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