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모빌리티엑스포’ 역대 최대 성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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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모빌리티엑스포’ 역대 최대 성과 거뒀다
  • 최정석 기자
  • 승인 2023.10.2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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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시회 격상···5만4000명 방문
오프라인 상담액, 전년 대비 74%↑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가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전시회는 정부 전시회로 격상되며 전시규모, 참가업체 수, 방문객 수는 역대 최대규모를 달성했다.

또한, 전면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수출상담회, 올해 처음 선보인 대, 중소기업 구매상담회와 취업박람회 등을 통해 참가업체에 더욱 다양한 판로개척 및 학술교류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올해는 유수의 지역기업들이 UAM, 자율주행 분야로 확대된 최신 기술을 선보이며 대구의 위상 제고에 기여했다는 점에서도 의의를 가진다.

이번 전시회는 대구시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주최로 참여한 정부 전시회로 격상되며 대한민국 대표 국제전시회로 도약하는 전환점을 맞이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올해는 전시 규모, 참가업체 수, 방문객 수 등 전 분야에서 역대 최대 성과를 거뒀다. 동·서관 전시장 전체(30,000㎡)의 85%(25,029㎡)를 활용해 지난해보다 67% 확대된 역대 최대규모로 개최됐다. 참가업체 수는 11개국 230개사 1,500부스 규모로, 지난해 참가했던 171개사 1,000부스보다 각각 35%(59개사), 50%(500부스)가 증가한 실적이다. 또한, 전시 기간 지난해보다 2만여 명 늘어난 5만 4,250명의 참관객이 발길을 이어 엑스코 전관을 메웠다.

지난해와 달리 전면 오프라인으로 진행한 수출상담회에서는 GM, Rivian 등 글로벌 기업들을 포함해 19개국 75개사 바이어가 참가했다. 총 상담액은 지난해 대비 74%(2억 9천900만 달러) 증가한 7억 100만 달러, 계약추진액은 125%(1억 5천 600만 달러) 증가한 2억 8천만 달러를 달성하며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중소기업의 대기업과 기관 판로개척을 확대하기 위해 처음으로 개최된 대, 중소기업 및 R&D기관 초청 상담회에도 네이버, LG화학, HD현대중공업, 두산에너빌리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위아, 이마트24, 한국산업기획평가원,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부동산원,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대기업 및 정부기관 상생협력 담당자가 참가해 협력 구축을 위한 네트워킹 미팅이 진행됐다. 더불어,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취업박람회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엘앤에프 등 국내 모빌리티기업 20개사가 참가해 316건의 채용 면접 및 상담을 실시했다.

17개 세션으로 구성된 미래모빌리티 포럼에서는 현대자동차,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 발레오 등 글로벌 기업들이 기조강연을 통해 모빌리티 기술과 비전을 소개해 업계 전문가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현대자동차는 2030년 글로벌 전기차 시장 상용화 전략을 주제로 한 강연으로 호평을 받았다.

지역기업들의 협력 관계 구축 성과도 돋보인다. 국내 충전 서비스 1위 기업인 대영채비는 폴란드 정부 산하기관인 우카시에비츠 마이크로전자공학 및 광기술 연구소와 급속 충전기 구축·운영과 플랫폼 공동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KG모빌리티와 자율주행 시스템 및 차량 공동개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해 국내 모빌리티 산업 발전에 활약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지역 모빌리티산업의 대표회사인 에스엘, PHC, 대영채비, 이래AMS, 대동모빌리티 등도 참가해 모빌리티산업의 핵심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이상길 엑스코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미래모빌리티엑스포는 국내외 모빌리티업계 협력의 장이 됨과 동시에 미래모빌리티 중심도시 대구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라며 “이번 전시회가 역대 최대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홍준표 시장과 대구시에 감사드리며, 엑스코는 앞으로도 모빌리티 산업분야 지역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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