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중심 의대 촉구” 포항 시민 여론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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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중심 의대 촉구” 포항 시민 여론 확산
  • 포항일보
  • 승인 2023.10.3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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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각종 축제 및 행사에 모인 각계각층 시민들은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을 한 목소리로 외쳤다.

지난 14일 29개 전 읍면동 범시민결의대회가 개최된 데 이어 21일에는 청림운동장에서 열린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걷기축제에 시민 2,000여 명이 참석해 연구중심 의대를 촉구하는 결의 대회를 가졌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시민들은 의대 정원 확대 추진과 함께 최근 국민적 관심사가 되고 있는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최적지는 포항이라며 ‘바이오보국 포항, 연구중심의대 포스텍’을 외치며 의지를 다졌다.

지난 21일 바르게살기 포항시협의회 단합대회와 한국노총 근로자 한마음 대회에 참가한 1,000여 명도 구호를 함께 외치며, 연구중심 의대 설립에 국회와 정부도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같은 날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지역 20여 개 R&BD기관의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 R&BD 기관장 협의회’를 개최하면서 바이오산업 초격차 경쟁력 강화와 지역 의료여건 획기적 개선을 통해 지방소멸을 극복할 중요한 대안인 ‘바이오보국 포항,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 촉구에 힘을 보탰다.

더불어 읍면동 등 각종 소단위 행사에서도 연구중심 의대 설립을 촉구하고 있으며, KTX포항역, 터미널, 죽도시장 등 시내 주요 거점 기관에서도 현수막 등을 통해 시민들의 간절한 바람과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천문학적 매출을 거두며 미국 바이오산업의 성장을 가속시킨 의사과학자들은 환자 진료에만 전념하는 의사들이 아니었다”라며 “공학적 연구 능력을 함께 갖춘 의사과학자를 양성해 지역의료 여건을 획기적으로 바꿔 달라는 시민들의 간절한 목소리에 정부와 의료계는 귀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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